문학의 내용·형식 문제가 촉발되었다. 박영희는 일본 프로문단에서 논의된 목적의식론을 끌어들여 한국에서도 자연생장기의 개인적문학에서 목적의식기의 조직적 프로문학으로 방향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문학의 내용을 사회와의 관련 속에서 해명하고자 하였으며, 계급
문학이 유입된 시기였다. 1920년대 초 백조파의 감상적 낭만주의, 창조파의 자연주의 등 이전의 문학경향을 부정 혹은 발전시킨 결과인 사회주의 경향의 새로운 문학, '경향(tendency, tendenz)'이란 말은 '무엇인가를 가지려 하다'라는 뜻을 지닌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경향을 '습관적으로 또는 감각적으로 일
* 문학예술의 대중화 논쟁
1. 예술대중화의 의미
예술대중화란 노동자 · 농민대중의 생활감정에 기초한 올바른 예술을 확립하고, 예술을 통하여 대중의 현실을 인식하고 자신의 현재의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며, 더 나아가 대중들 자신이 예술을 창작하고 누리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
I. 들어가며
문학의 원론적인 논쟁은 언제 어디에서 간에 외면적인 대립의 양태만을 달리하면서 지속될 수 있는 논쟁이다. 이런 문학의 정의와 역할 등의 문학 원론에 대한 논쟁이 1920~30년대 우리 문학사에도 존재하고 있다. 이 시기에 프로문학에 의해 제시되었던 다양한 논쟁들은 프로문학 내부에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성공한 뒤에야 조선 학자들의 책상 위에 놓이기 시작했던 사회주의 사상은 1919년 뒤부터 지식인들 사이에 널리 보급되었다.
1919년 이전에도 국외 한인 사회주의자들이 조직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으나, 국내에 사회주의 사상이 유입되어 사회주의라는 사상이 대두되는 데는 191
<현대문학사조>
1920년대 카프와 논쟁
1920년대 카프와 논쟁
序論
문학은 그 당시의 사회 환경을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래서 문학 작품 속에는 당대의 사회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며, 또 그런 사회로 인해 새로운 문학 방식이 사조로서 구축되기도 한다. 1920년대 우리 문학계 역시 시대적 배경
문학 운동의 대열에 참여하며 경향시가 지향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 해 박영희의 도움으로 영화공부를 위해 동경으로 가면서 노동 사상 운동을 하던 김두용의 『무산자』라는 출판물에 관여, 무산 예술 운동의 전위(前衛)가 되고자 하며《詩人이여 一步 前進하자》를 발표하여 볼셰
문학상에 나타난 연애>, <위기에 임한 조선 영화계> 등의 평론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한다.
1927년경 KAPF(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 1925년 8월 결성된 한국 최초의 전국적 문학 예술가 조직이다. 이들의 초기 활동을 흔히 신경향파 문학 혹은 자연 발생적 프로 문학
문학계에서도 친일파를 시작으로 일제의 흔적을 없애나가야 하는데, 일본의 강력한 정책으로 인하여 친일을 하지 않은 문인이 거의 없을 정도였던 당시 문단에 확실한 해결책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었다. 친일을 하였던 기성문인들의 자리는 자연스럽게 작아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시기에 문단